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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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가장 우려되는 것은 미국산 일본차의 국내시장 잠식 가능성이라면서 특히 도요타의 캠리 등 중형 승용차 가격이 국산차와 사실상 거의 같아진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FTA 타결로 미국산 일본차의 상대가격은 8%포인트 정도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FTA 이후 도요타의 캠리가 미국 판매가격으로 국내에 반입될 경우 옵션조정 이후 가격은 2천57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소나타 2.4L의 1.02배 수준으로 FTA 이전 1.10배에 비해 저렴해 지는 셈"이라며 "다만 반일 감정 등 문화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혼다가 한국 중저가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조만간 도요타도 한국 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코스닥 등 신흥테마주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영호)는 유명인 지분참여나 자원개발 관련 사업추진 등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세 등을 틈타 일부 기업들이 각종 신규사업 진출 등을 재료로 이용해 주가를 부추기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함으로써 투자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신규사업 등의 공시 이전에 사전 매집의 흔적이 보이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최근 각종 재료를 이용해 주가를 부추기고 있는 신흥테마 관련주들은 대부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명인의 지분참여 등으로 급등했던 A사와 자원개발을 추진중인 H, W, U, O사 등이 모두 조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중 일부 종목의 주가는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위원회는 "최근 일부 상장법인들이 사업실적 저조와 모멘텀 부재 등으로 주가가 속락하자 활로 모색을 위해 유상증자나 신규 사업진출 등을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기적 가수요를 집중시켜 주가

한국증시, 상대적 빠른 회복세 `눈길'

지난달 말 글로벌증시 동반폭락에 신음하던 한국 증시가 최근 다른 주요국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13일 한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기때 상당기간 소외됐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만큼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데다 최근 수급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연속 상승세에 대한 부담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4.81포인트(0.33%) 내린 1,436.52를 기록중이다. ◆ 한국증시 상대적 강세.."세계 주요 증시 중 복원력 돋보여" =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국내 증시가 강한 복원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증시는 2월 고점 대비 하락폭의 70% 가까이 회복해 주요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6일의 1,470.03을 고점으로 폭락세를 연출, 1.95% 정도 하락했다가 회복세로 돌아서 12일 종가 기준으로 고점 대비 69.4%까지 회복했다. 이에 비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고점 대비 2.84% 하락한 뒤 회복세로 돌아서 68%의 복원력을 보여줬으며

증시 "기술적 반등..심리안정엔 기여"

6일 주식시장은 전날 폭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도 불구, 최근 글로벌 증시 폭락세의 원인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일본 엔화 강세, 중국의 긴축 우려 등 3대 악재가 해결된 것이 아닌 만큼 기술적 반등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한 셈이라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78포인트(1.95%) 상승한 1,402.93에 마감, 1,400선을 회복했다. ◆ 기술적 반등 수준. "심리적 안정에는 기여" =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세가 비교적 큰 폭이지만 기술적 반등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으나 공포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이 나오면서 일단 글로벌 증시의 급락 악순환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불안심리를 잠재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팀장은 그러나 "최근 제기된 글로벌 악재들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술적 반등 정도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또한 현재 지지선이 바닥권으로 인식되려면 좀 더

글로벌 증시 찬바람에 국내 증시도 눈바람

최근 글로벌 증시에 동반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국내 양대 증권시장도 외국인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32포인트(2.71%) 내린 1,376.15로 마감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1,380선을 하향 돌파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2.96포인트(2.14%) 하락한 594.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폭락으로 인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시가총액 20조2천434억원이 사라졌다. 또한 이날 코스피 지수의 하락폭은 지난해 6월8일 43.71포인트 이후 최대이며 하락률도 지난해 6월13일 2.90% 급락한 이후 최대다. 하락 종목수 650개도 지난해 10월9일 780개 종목이 하락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폭락은 엔화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미국발 악재, 중국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전세계으로 악재가 중첩된데다 국내적으로도 8일의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 만기일)를 앞두고 수급상황마저 불안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날

"주가지수 1,500선까지 순항". 낙관론 팽배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 이틀째 사상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중순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지수 1,500선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시장의 상승세가 완만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급등세에 따른 조정을 거치지 않고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31%) 상승한 1,469.88로 장을 마감, 연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새로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썼다. ◆ "다음달 중순까지는 지수 1,500 가능..급등따른 조정 폭.속도 제한적"= 신영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1월 시장 부진의 원인이었던 부분적인 경기우려와 실적 하향조정, 글로벌 긴축우려와 수급 불균형 등이 일단락됨에 따라 이런 악재로부터의 시장탈출이 현재 진행중"이라며 "이른바 이 같은 `안도랠리'로도 큰 저항 없이 지수 1,500선까지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과거 주가추이 등을 검토해 보면 조정 시점은 3월 중순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그 시점에 대략 지수도

코스피 9개월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1465.41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동반상승세와 양호한 수급 등에 힘입어 9개월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도 8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4.03포인트(0.97%) 오른 1,465.4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11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1,464.70을 9개월여만에 뛰어 넘은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양대 시장의 시가총액은 793조9천75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800조원까지 6조205억원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사상최고치 경신은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점과 함께 국내적으로 6자회담 타결로 인한 북핵 긴장 완화, 일본 금리인상에 따른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 등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 증시의 약세에도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 전망과 이에 따른 수출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개장초부터 상승흐름을 탔다.

코스피, 장중 사상최고치 돌파

코스닥시장도 동반 강세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지수가 1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했다. 22일 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3.36포인트(0.84%) 오른 1,464.7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9포인트(0.39%) 오른 610.5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사상 최고치 돌파는 지난해 5월11일 1,464.70를 기록한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와 이로인한 수출회복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5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증권 등을 중심으로 2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51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흐름은 해외 강세 흐름이 밑거름이 됐으

증시, 역사적 고점 가시권. 상향돌파 가능할까

15일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버냉키효과'에 힘입어 시장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가시권에 두게 되자 이를 상향 돌파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전날 발언으로 뉴욕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어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10시52분 현재 전날보다 8.78포인트(0.61%) 오른 1,444.88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5월11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역사적 고점인 1,464.70까지는 20포인트 정도 남겨놓은 것이다. ◆ 가시권에 들어온 역사적 고점.."외국인 매수가 발판" = 1월 효과를 접게했던 시장수급이 이달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숨통을 튼 뒤 해외발 훈풍까지 가세하면서 국내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가시권에 둘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은 "무엇보다 지난해 내내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들이 돌아선 것이 이번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안정적인 데다 일본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등 글

한국증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왕따'되나

세계 주요국 증시들이 대부분 이른바 `1월 효과'에 힘입어 상승랠리의 시동을 걸고 있는데 비해 한국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왕따'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국 증권시장의 올들어 4일까지(한국, 일본, 대만증시는 5일 기준)의 주가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59%가 하락, 전체 45개 증시 가운데 43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0.36%가 하락해 그나마 33위를 차지, 체면치레는 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사상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면서 상승세를 구가해온 미국의 다우지수는 최근 급등부담에도 불구, 0.14%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58%나 상승했다. 특히 유럽의 강세가 두드러져 그리이스가 3.24%나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의 DAX지수와 영국의 FTSE100도 각각 1.17%와 0.74%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도 0.59%올랐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는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싱가포르 스레이츠타임스가 각각 1.50%와 1.27% 올랐으며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만의 가권지수도 0.30%와 0.15% 상승했다. 인도

뉴욕에는 월스트리트, 런던에는 시티, 서울에는 여의도가 있다. 증권가 이야기이다. 일본에는 가부토초가 있다. 가부토초(兜町)의 가부토(兜)란 중세일본 무사의 투구를 말한다. 지금 도쿄 중앙구의 니혼바시(日本橋)지역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구가 자리잡은 곳이 가부토초인데, 과거 중세의 호족이었던 다이라 마사카도(平将門)의 투구를 묻어 무덤을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동경역 동편에 있는 가부토초 지역에는 강이 흘러 들어 과거에 해상운송이 성행하던 시절에 호족들의 저택과 창고가 많이 있었다.

증권거래소의 설립

가부토초는 명치유신 이후 이 지역에 제일은행에 이어 증권거래소가 설립되면서 일본의 증권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지구가 되었다. 수상관저와 국회가 있는 나가타초(永田町), 관청이 몰려 있는 가스미가세키(霞が関)와 함께 일본중앙의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삼위일체를 형성하는 지역이다.

가부토초를 일본금융의 발상지로 기초를 닦은 것은 미쓰이재벌이었다. 명치유신에 공헌한 대가로 가부토초 지역에 받은 토지에 1873년에 시부사와 에이치(渋沢栄一) 등이 제일국립은행을 설립하였다(시부사와는 1911년 현재의 한국은행 자리에 조선은행을 설립한다). 그리고 그는 5년 후인 1878년에 당시의 대표적인 정상이었던 미쓰이 요노스케(三井養之助) 등과 함께 도쿄주식거래소의 면허를 받아낸다.

이 초기의 금융시장이 확대하게 되는 것은 소위 ‘대정데모크라시’라고 불리는 대정시대(1912~1926)였다. 이 시기에는 주식거래가 활성화되어 규정상의 거래소 이외에 길거리에 주식거래소가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1923년의 도쿄대지진으로 가부토초 일대는 불타버린다. 내화벽돌로 지은 근대식 건물이 지어진 것은 이 대지진 이후였다.

성장하던 일본의 증권시장은 1937년에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경제가 전시통제 아래로 들어가면서 주춤하게 된다. 그 다음 해인 1938년에 국가총동원법이 발동되면서 주식거래에 대한 통제도 심해지고 결국 1943년에는 전국에 있는 11개 증권거래소가 통합되어 일본증권거래소가 탄생한다.

전후금융체제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의 승리자로서 진주한 맥아더의 연합국사령부는 주식거래소 재개를 금지했다. 그러나 가부토초의 일부에서는 증권업자에 의한 조직적인 집단매매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일본 민주화를 도모하던 연합국사령부는 결국 1949년에 일본증시 재개를 승인하고, 도쿄, 오사카, 나고야 3곳에 증권거래소가 개설되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일본에 행운이 다가오고, 이 행운은 증권시장에도 미치게 된다. 바로 한국전쟁의 발발이었다. 일본경제는 한국전쟁으로 비롯한 ‘특수경기’ 덕택으로 패전 후의 침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는 증권시장에 뚜렷하게 반영이 되어, 1955년에 350엔 정도였던 도쿄증시 주가평균이 1961년에 1800엔을 넘게 된다. 1963년에는 거래소 상장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점두시장(店頭市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비상장주식이나 채권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허용되었다. 이 점두시장은 결국 나중에 JASDAQ시장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1969년에는 주식시장 전체의 동향을 나타내는 벤치마크로 동경증권주가지수(TOPIX)가 개시되었다.

전후 경제부흥의 상징이던 1964년 도쿄올림픽이 있던 해에는 유가증권의 거래총액이 2500억엔을 넘게 된다. 전국에 2천개 이상의 증권회사 영업소가 있었고, 이곳에 위탁된 금융자산의 소유분포는 법인이 55%, 개인이 45%였다. 최근 일본주식의 개인부문 소유비율이 약 20%이다. 어찌보면 이때가 일본의 금융구조에서 은행중심주의가 아직 지배적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증권을 중심으로 하는 직접금융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태평양전쟁 패전에 따른 빈곤에서 벗어나 소위 일본 경제기적의 피치를 올리던 196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경제, 특히 금융은 자유화와 국제화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1973년에 ‘1달러=360엔’이라는 인위적인 환율이 변동환율제로 바뀌고, 같은 해 제1차 석유위기를 계기로 일본경제가 안정성장으로 이행하는 커다란 환경 변화가 온다. 이 물결 속에서 일본 금융시스템에는 정부 입김이 줄어들고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하는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안정된 성장환경 속에서 일본정부는 재정적자 확대로 전환하고 국채를 대량으로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발행하게 된다. 국채발행 조건의 탄력화, 발행형태의 다양화, 나아가 공사채 유통시장의 확대는 금융자유화를 촉진하였다. 또한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은 정부 개입이나 외환관리 필요성을 약화시켰고, 국제적인 자본거래수요 증가는 일본금융의 자유화와 국제화를 촉진시켰다.

그리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의 발전이 금융 발전을 가속화한다. 바로 IT기술의 고도화였다. 전자와 통신기술의 진보는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낮추었고, 이를 활용한 금융의 기술혁신, 특히 금융시장이나 금융상품 사이 결제의 편리성은 금융자유화를 한층 가속화하였다.


금융자유화와 버블붕괴

국채의 대량발행과 금리자유화라는 흐름에 또 하나의 동력이 추가되었다. 바로 금융거래의 국제화였다. 그때까지 IMF-GATT 체제 하에서 국제무역은 확대되었지만, 해외채권투자 등의 자본거래는 제한적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국경을 넘는 자본거래 자유화는 무역결제를 쉽게 하고, 이로써 해외무역금융이 확대하게 되었다.

1985년대에 들어서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선물거래나 옵션거래가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급속히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위험분산수단으로서 파생상품시장 정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었다. 또한 금융기관에 의한 국채를 중심으로 하는 공사채발행 잔고가 급증하였다. 이러한 금융의 국제화 및 자유화라는 흐름 속에서, 동경 증권거래소는 1987년 10월 19일 국채선물시장을 개설하였다.

그러나 1987년 10월 19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시작된 블랙먼데이에 의해 일본에서도 주가가 대폭락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8년 1월에 당시 대장성이 특정금전신탁이나 펀드신탁의 결산처리 유연화 방침을 밝힌 것을 배경으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거품시세가 형성된다. 그리고 주식, 토지 등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방만한 투자는 거대한 버블을 형성하고, 이것이 1989년에 터지고 마는 것이다.

1990년대에 들어와 버블 경제가 붕괴하자 일본 경제는 심각한 장기 침체기를 맞이했다. 산업구조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노동이나 자본 등의 경제 자원이 신속하게 성장 분야로 흘러가는 역동성을 창조하는 것이 일본경제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증권거래소도 다양한 이노베이션을 꾀하였다. 그 혁신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것이 신흥기업을 위한 시장인 마더스와 나스닥재팬(현재는 자스닥에 통합)의 창설이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외국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주식시장도 개설되었다. 이는 일본금융에서 새로운 시장과 상품의 다양화에 일조한다.


통합거래소의 발족

위에서 본 버블붕괴 전후의 일본경제 및 금융환경을 요약하는 말이 민영화, 국제화, 자유화였다. 그리고 이 새로운 시대를 실체적으로 구현한 기구를 하나만 꼽으라면 통합거래소 발족이라 할 수 있다.

통합거래소 구상이 나온 것은 2007년이었다. 그러나 그 구상은 순조로이 진행되지 않았다. 주된 이유는, 정부가 시장을 조종하는 행정제도였다. 금융상품 거래를 관장하는 소관부처는, 주식은 금융청, 상품은 경제산업성과 농림수산성으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동경상품거래소 사장을 임명하는 경제산업성이 저항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고 2013년 1월 1일, ㈜도쿄증권거래소그룹과 ㈜오사카증권거래소는 경영통합을 실현하고, ㈜일본거래소그룹(Japan Exchange Group=JPX)으로서 새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현물주식 거래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도쿄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에 강점을 가지는 오사카거래소가 통합한 것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거래소가 탄생한 것이다.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일본재계의 결의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어서 2018년에는 10년 이상이나 정체하고 있던 통합거래소 구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9년 3월 28일, JPX와 TOCOM은 통합거래소 실현을 위한 경영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하였다. 통합거래소는 개별 주식, 주가지수선물 등 증권거래와 금, 원유를 비롯한 상품선물도 포함하여, 폭넓은 투자대상을 일괄 취급하는 거래소가 되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증권 관련은 주로 JPX, 상품선물은 TOCOM이 취급하고 있었다.

통합거래소 설립 목적은 주식 및 채권을 비롯하여, 철광석, 설탕, 곡물 등 상품까지 폭넓은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금융파생상품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결국 2019년 7월 30일에 일본거래소그룹(JPX)이 동경상품거래소(TOCOM)를 총액 약 55억엔에 매수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통합거래소구상’이 2007년에 나오고 나서 12년 후의 일이었다.

오늘날 일본에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의 97%는 도쿄에 본사가 있는 JPX에 상장한 것이다. 나머지 3%는 지방에서 사업을 위하여 현지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봐야 한다. 이러한 집중을 통하여 일본의 JPX는 현재 뉴욕과 나스닥에 이어 세계3대 거래소로 성장하였다. 전통적으로 ‘제조는 1류, 금융은 2류’라는 자조를 벗어나고자 하는 국가 전체 노력의 산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Moon

사전적 의미의 주권은 “국가가 대내외적으로 지니는 절대적이고 독립적인 권력”이며, “국가는 주권에 의해 대내적으로 국민에게 국가의 법률·명령·기타 결정사항 등에 복종할 것을 요구할 수 있고, 대외적으로는 자주성과 독립성을 주장하며 또한 외국으로부터의 간섭을 일체 배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자주성과 독립성을 주장하며 또한 외국으로부터의 간섭을 일체 배제할 수 있”는 주권 국가인가 라는 질문에 우리는 자신 있게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19세기 “자유주의”라는 명분으로 인류와 세계를 거의 초토화시켰던 제국주의 국가들은 이제 “신자유주의”라는 “새로운” 명분으로 인류와 세계를 다시 초토화시키고 있다. 신자유주의 앞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우리나라의 현실. 이를 초래한 원인은 무엇인가를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주권 국가적 관점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최근 KBS 스페셜 ⌜한국경제 제3의 길⌟(2004년 7월 27일~31일)에 의하면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은행의 30%가 외국 자본에 넘어갔다고 방영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80%가 넘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43%가, 특히 블루칩(우량기업)의 경우 약 60%가 외국 자본에 넘어갔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주요 OECD 국가의 내국인 주식 비중이 60~70%, 외국인 보유가 20~30%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금융정책과 경제정책의 자율성을 의미하는 이른바 경제주권”에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자료(2004년 6월 14일, ⌜디지털 말⌟, 이정환 기자)에 의하면 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 들어온 외국 자본의 95%는 단기 투자이익을 노린 투기자본, 즉 헤지펀드(Hedge Fund)라고 보며, 금융권에서의 대표적인 국부유출 사례를 제시 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한 주주회사가 97년 이후 외환위기 때문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있다. 주식이 폭락한다. 주당 10만원 하던 주식이 5만원으로 떨어진다. 총 100만주의 회사 총주식가는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떨어진다. 외국 투기자본이 250억원을 투자해 주식 50% 이상, 즉 50만주 이상을 확보한다. 2) 경기가 조금씩 회복된다. 회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전환하고 이윤이 증대한다. 주가가 오른다. 주당 8만원을 회복한다. 주주총회에서 주당 5만원의 배당을 결정한다. 투기자본은 50만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250억원의 이익을 회수한다. 이미 원금을 회수한다. 3) 주주총회의를 통해 회사는 회사 자금으로 나머지 주식의 30%를 매입한다. 그리고 이를 소각한다. 결과, 주가가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승한다. 총 주식은 70만 주이며, 이중 50만주가 투기자본의 주식이다. 이제 투기자본의 주식은 50%에서 약 71.43%로 급상승한다. 4)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는 경영상의 이유로 회사의 총자산을 줄이기로 정하고 투기자본 주식의 71.43% 중에서 21%에 해당하는 52500주를 유상감자하기로 결정한다. 주당 액면가인 10만원과 배당금 5만원을 기준으로 투기자본 자신의 71.43% 중에서 약 21%, 즉 52500주를 유상감자한다. 투기자본은 78억7500만 원의 이익을 회수한다. 이때부터 투자에 대한 순이익이 발생한다. 이제 회사의 총주식은 64만2500주, 액면가 642억5000만원이다. 5) 투기자본은 아직도 50% 이상의 주식을 가진 대주주이다. 회사가 흑자 상태인데도 자산 중 약 500억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매각하여 무상증자를 통해 자금화 한다. 이렇게 늘린 500억과 회사 이익에 대한 유상감자를 결정한다. 주식가(10만원)와 배당금(10만원)을 합해 나머지 30%, 즉 약 19만2750주에 대한 유상감자를 결정한다. 투기자본은 약 385억5000만원의 이익을 회수한다. 투기자본은 250억원 투자해, 이미 원금을 회수하고 약 464억2500만원의 순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아직 계산은 끝나지 않았다. 7) 이 결과, 회사는 이미 빈껍데기만 남았다. 장에서의 회사 주식 거래는 이미 자회사 주식의 1%를 넘지 못한다. 법적으로 상장이 폐지된다. 상장이 폐지되면 회사의 투명성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투기자본은 나머지 자산가치에 대한 매각을 통해 회사를 청산한다. 그 과정과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투기자본은 회사의 나머지 자산을 약 285억7500만원(97년 기준 총회사 자산 1000억에 대한 총회수 자금 제외 자산)이라 산정하고, 대략 200억에 매각한다. 이로써 투기자본은 250억을 투자해, 원금을 회수하고 약 664억2500만원의 단기이익을 챙긴다. 이는 거의 265.7%의 이익률이다. 현 은행 대출 금리를 대략 8%로 잡는다 해도 약 33년 이상이 걸리는 이익을 단 1~3년 만에 얻으니 외국계 투기자본에게는 대단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헤지펀드는 “개인모집 투자신탁”이며, “100명 미만의 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여 파트너쉽(공동체)을 결성한 다음, 관광지로 유명한 중남미 카리브해의 버뮤다와 같은 조세도피(租稅逃避) 지역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위장된 자회사(子會社)를 설립, 파생(派生)금융상품을 교묘히 조합하여 도박성이 큰 신종 상품을 개발 운영하는 기금”을 의미한다.

위의 문맥에서, “조세도피 지역”이란 법인세, 개인소득 등과 같은 원천과세가 전혀 없거나 저율로 과세되는 세제상 우대 조치와 외국환 관리법/회사법 등의 규제가 완화되어 경영상 장애요인이 없는 지역을 의미한다.

또 이 문맥에서, 파생금융상품이란 “채권·외환·주식 등 기초 금융자산으로부터 파생된 상품으로, 금융상품의 장래 가격변동을 예상하여 ‘금융상품의 가격 변동’을 상품화한 것”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선물·선물환·옵션·스와프 등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물옵션·스와프선물·스와프옵션 등과 같은 2차 파생상품 이외에도 약 1200종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규모가 약 12조 달러, 원으로 환산하면 대략 1경3788조원(1149원/1달러, 2004년 9월 24일 기준)이라고 하니, 이는 2005년을 기준한 우리나라 총예산의 약 69배에 달하는 대단한 규모이다.

이를 우리나라의 97년 외환위기와 같은 경우를 들어 한번 해석해 보자. 헤지펀드는 우선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정치경제적 상황을 유도한다. 특히 초기 한국의 자본이 일제의 매판자본으로부터 해방 후 미군정 통치와 경제원조 및 6․25 등을 거치면서 대미 일변도의 경제구조를 가졌다는 점, 이후 관료자본주의적 경제정책에 의해 외국자본에 의한 경제성장이 유도되었다는 점, 그 결과 한국경제가 자생적 민족경제에 기반을 둔 산업보다는 외국자본의 이익에 부합하는 개발/생산/판매 측면에서의 이식성이 강하여 대외 의존도가 높은, 즉 수입원자와 수출상품 의존도가 높은 산업 정책이 중점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정치적 비호하에 자본이 관료적으로 독점화될 수 있었던 정경유착의 고리가 강하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부패한 권력과 탐욕스러운 재벌/기업들에게 헤지펀드의 작업(?)은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97년 한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한다. 이 과정은 헤지펀드의 작업과 맞물린다. 우선 이들은 종합금융회사 등을 통해 재벌들에게 단기 외자를 제공하여 과잉투자 및 투기(부동산과 증권)를 유도한다. 과잉투자와 투기에 의한 경영상의 문제가 중견 재벌 기업들에서 발생하고, 이는 곧 외자에 대한 채무 불이행 상황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동남아시아의 통화위기가 발생한다. 선거를 앞두고 김영삼 정부의 지도력이 떨어지고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는 사이, 국제신임도는 급속히 떨어지고 외자가 급격히 빠져 나간다. 보유외화는 바닥난다. 대외채무에 대한 지불능력이 없다. 김영삼 정부는 IMF에 긴급 지원을 요청 한다. IMF는 지원을 담보로 한국정부의 정책적 구조조정을 요구한다. 이 구조조정에는 정부 예산 삭감, 자본 시장 자유화, 외환 시장 개방, 관세 인하, 국가 기간 상업 민영화, 외국 자본에 의한 국내 우량 기업 합병 및 매수 허용, 정부 규제 축소, 재산권 보호 등이 포함된다. 이제 헤지펀드의 투기를 방해할 어느 조치도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모든 것이 이들이 계획한 대로, 예상한 대로 이루어졌다. 그러니 당연 파생상품성도 또한 높다. 이제 한국은 헤지펀드를 위한 천국이 되었다. 모든 것이 일련의 완벽한 결과이다.

1998년 초, 세계 헤지 펀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퀀텀그룹의 조지 소로스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어떤 생각으로 한국을 방문했을까? 당시 TV에서 상기된 채 만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가시지 않는다. 그는 너무도 당연히 당시 김대중 당선자를 통해 국제 금융자본의 국내 금융산업 진출을 이끌어 내었다.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선택이었지만, 그에게는 각본상 짜여진 과정 중의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80년~90년대 자본주의를 대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주주자본주의”와 단기 실적에 의해 기업을 경영하는 “단기주의”로 정의하고 있다. 주주자본주의는 80년대의 방만한 경영 부실에 빠진 미국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의 이익을 위해 월가에서 창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미국 주식의 대부분을 차지한 2~5%의 인구만이 미국 정책변화의 혜택을 보았을 뿐 대부분의 미국 노동자의 실질임금에는 커다란 혜택을 미치지 않았다. 즉 빈부격차의 심화와 중산층의 몰락을 가져왔다. 이런 과정에서 “초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미국의 단기 투기자본의 성장을 가져왔으며, 미국의 90년대, 특히 클린턴 정부의 대내외 정책을 통한 경제성장은 실질 성장보다 이러한 단기 투기자본의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1989년 미국의 정치경제학자인 존 윌리엄슨은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외환/외채 위기의 위험에 놓인 남미의 경제개혁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워싱턴 컨센서스”(Washington Consensus)라는 이름으로 제안했다. 이 컨센서스는 남미국가들도 OECD나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물가 불안을 잡고, 시장의 힘을 중시하며, 무역과 해외 직접 투자를 위해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것으로 남미국가들이 추구해야 할 정책 의제에 활용되었다. 이 의제는 시장기능 활성화, 경쟁 여건 확대, 국가 기능 축소로 요약할 수 있다. 이후 1990년대 초, 클린턴 정부가 들어서면서 IMF, 세계은행, 미국 내 정치경제학자들, 행정부 관료들의 논의를 거쳐 미국 시장경제체제의 대외확산 전략으로써 “워싱턴 컨센서스”가 정립되었다. 이 컨센서스에 의한 구조조정은 정부 예산 삭감, 자본 시장 자유화, 외환 시장 개방, 관세 인하, 국가 기간 상업 민영화, 외국 자본에 의한 국내 우량 기업 합병 및 매수 허용, 정부 규제 축소, 재산권 보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워싱턴 컨센서스에는 미국의 주기적인 달러의 정책이 반영되어 있다. 그 동안 미국은 강한 달러 정책을 추구해 왔다. 달러가 강하면 무역적자라는 부작용은 있지만, 미국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된다. 당연히 이 자금은 헤지펀드에 투자 되며, 무역 적자는 교역국에 대한 시장개방과 규제완화를 강요하게 된다. 그 결과 헤지펀드에 의한 교역국 민족경제의 파탄과 정치경제적 구조조정이 강제적으로 발생되며, 나아가 교역국은 워싱턴 컨센서스에 의한 미국식 시장경제체제가 완성된다. 그리고 그 시장경제는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미국식 주주자본주의인 대주주의 “초단기, 고수익”이라는 최대이익을 보장하게 된다.

문제는 워싱턴 컨센서스 정책이 단순히 남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한 미국은 세계 어떠한 곳에서도 이 정책을 적용하고자 한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워싱턴 컨센서스의 배경에는 신자유주의 논리가 강하게 깔려있다. 여기에서 “자유”는 “인간이 어느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고 자기의 행복과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로이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존중사상과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민주주의적 의미의 자유는 물론 아니다. 여기에서의 자유는 “미국 자본”의 경제적 자유를 의미한다.

80~9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의 자본, 즉 주주자본은 자국에서 더 이상 “초단기, 고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이 찾기 힘들어졌으며, 또한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져, 국내에서는 더 이상의 새로운 이익을 창출할 방법이 없게 되었다. 결국 미국 자본은 자국의 정치/경제/군사적인 힘을 동원해 전세계, 특히 제3세계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워싱턴 컨센서스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국제무역기구 (WTO: World Trade Organization)이 있다. 워싱턴 컨센서스 정책적 측면에서의 이 조직들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IMF는 환시세 안정, 환의 자유화, 융자 등의 목적으로 1945년에 설립된 국제협력기관이다. 국제부흥개발은행(세계은행)이 장기 금융기관이라면 IMF는 단기 국제금융기관이다. 그러나 초기의 환율관리시스템에서 금융위기 관리시스템으로 확장되어, 구제금융의 대가로 구조조정, 민영화, 시장개방 등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요한다.

2) IBRD는 전쟁으로 파괴된 경제의 부흥과 저개발지역의 개발원조를 주목적으로 하는, IMF와 더불어 설립된 국제 융자기관이다. 일명 세계은행(World Bank)이라고도 한다. IBRD는 국제적인 장기 투자기관으로 국제 민간자본의 보다 원활한 이동과 국제투자를 합리적으로 촉진 하고자 한다. 그러나 변혁예방 전략으로서의 제3세계의 빈곤구제와 개발차관 공여의 대가로 신자유주의 정책을 강요한다.

3) WTO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의 최종협상인 8차 다국간 무역협상(우루과이 라운드로 알려져 있음)을 기반으로 발족된 세계무역기구이다. 초기 공산품 위주의 자유무역을 위한 관세협약에서 농업, 서비스, 투자 등 전면적 자유화와 개방을 위한 세계경제체제 구축을 위한 의사결정 기구로 변신, UN보다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 소련의 붕괴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가 무너지면서 팍스 아메리카 시대를 예언하였듯 미국은 IMF, IBRD, WTO의 비호 아래 정치/경제/군사력을 앞세워 미국식의 세계적인 시장경제체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있다. 이를 “신자유주의의 세계화”라고 정의한다. 이 세계화의 주체는 미국의 자본, 나아가 미국 자본을 중심으로 한 세계 초국적 자본이며, 이들이 추구하는 신자유주의 노선은 자유화, 시장개방, 규제완화, 구조조정, 민영화/사유화, 노동유연화 등을 들 수 있다.

워싱턴 컨센서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세계화가 이루어진 대표적인 남미국가로는 멕시코를 들 수 있다. 멕시코는 1992년 10월 미국, 캐나다와 함께 북미 자유무역협정, 즉 NA-FTA(North America Free Trade Agreement)를 체결하였고, 1994년 3월, OECD에 가입했다. 이후 페소화에 대한 평가절하와 변동환율제 실시로 인해 외국인투자가들이 자산을 인출하면서, 1994년 12월부터 페소화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1995년 초 1/3 수준까지 떨어져, 결국 외환위기를 맞게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되었다. 1995년 당시 대외채무총액은 1611억 달러였다. 멕시코 정부는 세계 제5위의 석유매장량(86년, 확인매장량 493억 배럴)을 자랑하는 석유 등의 국유 자원을 담보로 IMF에 구제금융지원을 요청하고, IMF의 권고에 따라 환율을 완전자유화하고 부가세를 50%나 인상했으며 엄격한 긴축정책 속에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및 은행부실의 과감한 제거정책을 폈다. 결과 국내 제1,제2 은행들을 포함한 멕시코 은행의 80%가 외국자본, 특히 미국자본에 넘어갔다. 18개였던 은행은 한해동안 8개로 통합되었고, 은행 직원도 16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은행의 영업형태도 산업적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보다는 안전한 대기업과 개인 대출을 기반으로 한 소매금융에 치우치고 있다. 결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심각한 상태에 빠지고, 실업률은 급등하고, 빈부격차는 심해졌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2년 뒤 한국이 겪게 되는 외환위기와 그 유형이 너무도 흡사하다.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멕시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미국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멕시코에 이어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베네주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모든 남미국가들을 포식해 갔다.

[선물과 옵션] 장외파생상품시장 규제(OTC derivatives 시장 규제)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쌍방간의 협정에 의해서 거래되는 파생상품, 금리스왑과 선물금리 계정이 대표적 장외파생상품이며, 거래 당사자에 맞추어 자유롭게 약정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주문자 생산형’이 특징이다.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하여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 다른 금융 영역에 비해서 규제나 감독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감독당국이 장외파생상품을 이해하지 못했을 뿐더러 위험성을 더 잘 파악했더라도 마땅히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 "
-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Derivatives Trading Integrity Act of 2009

- Thomas Harkin 의원이 1월15일 발의
장외파생상품 전체를 정규거래소로 이전주장
매우 급진적인 입법안

장외 파생상품 시장 규제 설립 동향

90년대 중반: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신용파생상품이 새로운 신용위험 관리수단 및 수익원으로 인식되면서 신용파생상품거래가 급신장 그러나 당시 국내 금융회사의 경우 신용파생상품 거래실적은 미미한 실정이었으며 그 수준도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기업에 대해 보유한 채권의 신용 리스크를 매수하는 정도에 그침


2006년 말 시행된 신 바젤 협약은 금융회사의 파생상품을 통한 신용위험 경감을 인정
이에 따라 많은 금융회사에서 신용위험의 효율적인 관리차원에서 신용파생상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런 움직임에 따라서 우리나라도 신용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신용위험 이전 인정기준 및 신용공여한도 규제기준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보완할 필요성 대두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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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옵션 활용 투자전략

위클리옵션 활용 투자전략

위클리옵션 활용 투자전략

Long ATM Option(위클리옵션과 만슬리옵션 비교)

-잦은 거래로 위클리옵션 매입비용 과다 지출

-주식시장 상승국면으로 풋옵션 손실 확대

※2015.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Short ATM Option(위클리옵션과 만슬리옵션 비교)

-주가 상승으로 콜옵션 매도손실 vs 풋옵션 매도손실

-높은 프리미엄으로 위클리에 비해 만슬리 옵션 풋 매도 성과 우위

※2015.01~2019.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Long OTM Option(위클리 옵션과 만슬리 옵션 비교)

-주가 5%이상 변동하는 경우가 적어 콜/풋, 위클리/만슬리 모두 손실 기록

-위클리 옵션, 낮은 옵션매입비용으로 만슬리에 비해 손실규모는 적은 편

-풋 옵션, 상대적으로 높은 옵션가격 때문에 비슷한 승률에도 손실폭은 콜옵션에 비해 큰 편

※ 2015.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Short OTM Option(위클리옵션과 만슬리 옵션비교)

-콜옵션, 추세적인 주가 상승세로 위클리는 중립 그러나 만슬리는 수익(높은 선물옵션시장의 부흥 옵션가격 & 긴 잔존일)

-풋옵션, 위클리/만슬리 모두 승률은 95% 내외

※ 2015.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ATM Straddle (위클리옵션과 만슬리옵션비교)

-롱 스트래들, 잦은 옵션거래로 위클리 손실폭이 만슬리보다 큰편

-숏 스트래들, 만슬리/위클리 60% 이상의 승률 확보

※ 2015.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

OTM Straddle (위클리옵션과 만슬리옵션 비교)

-롱 스트래들, 위클리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지출(낮은 옵션가격)

-숏 스트래들, 위클리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

※ 2015.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100계약 매매, 손익은 옵션가격 실현손익)

Long Condor (위클리옵션과 만슬리옵션 비교)

-Long Condor, 만슬리/위클리 승률 90% 내외 도달

※ 2017.01~2019.07 기간성과 시뮬레이션: S&P500 상장옵션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매주/매월 만기정산과 설정 반복

-단일옵션 대응에 비해 안정성 높일 수 있는 복합옵션전략 유리

-짧은 잔존만기로 개별 위클리옵션 대응은 비용 대비 수익성 낮을 우려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할 수 있는 복합옵션전략으로 위클리 대응 유효

위클리 옵션 도입시 예상효과

코스피200 기존 옵션시장의 유동성 분산 가능성

-위클리옵션, 초단기 수요 흡수로 기존 옵션시장의 유동성 분산 기능

-기존 위클리 옵션과 투자자 층의 분할/교차 예상

:미국 S&P500옵션시장, 기존 옵션은 정체 그러나 위클리옵션은 성장

-미니옵션, 유동성 잠식 나타나지 않아(기존 시장의 '앵커효과')


코스피200 선물거래 촉진 기대

-위클리옵션을 활용한 합성선물과 미니선물/빅선물 차익거래

-위클리옵션을 활용한 현물-옵션(합성선물)차익거래

-위클리옵션 투자포지션에 대한 델타-헷징 목적의 미니선물/빅선물 거래유발

옵션활용 펀드개발 활성화

-양매도 ETN,커버드콜 옵션 등 위클리옵션 활용한 펀드 부흥

-Plain Vanilla 옵션 활용 저준위 구조화상품 개발 가능(Bonus,Boostiong,Kicked Protectio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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