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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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알려져 있는 금융지주사들. 사진=연합뉴스

건물 위에 배당주, 월세 만드는 미국 배당성장 투자
(2019년 04월 기사)

'배당성장 투자'란 '현재의 고배당률'이 아닌 '실적과 배당금의 지속적 성장'을 기준으로 하는 투자입니다. 성장기 기업들은 실적과 배당이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꾸준히 실적을 배당주 늘려가는 기업들은 주주의 요구에 부합하여 배당금을 늘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이 늘어나는 기업은 실제로 성장하는 기업일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와 배당금이 동시에 상승하는 투자를 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주주 중심 배당 문화

미국은 주주 자본주의로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배당 문화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절차상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배당이 가능해 한국보다 신속한 배당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배당은 주주총회의 의결사항입니다.

배당금 연속 증액 50년 이상의 종목은 배당왕(Dividend King), 25년 이상은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 10년 이상은 배당성취자(Dividend Achiever)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애플은 6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습니다.

실적 성장의 바로미터

1) 배당금 성장률에 중점

배당성장 투자는 정기예금 이자율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금액 이상의 배당으로 현금의 흐름을 확보하고 추가적으로 배당금 증가와 시세차익을 추구합니다. 한 예로 비자(V US)는 2010년 0.54%였던 배당수익률이 2018년 0.64%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주식분할을 반영한 2010년의 주당배당금은 0.1376달러에서 2018년 0.92달러로 6.7배 증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주가가 2010년 20.5달러였던 것이 2018년에는 130.94달러로 상승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착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2)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로 이동하는 기업 생명 사이클

기업은 도입기(introduction), 성장기(growth), 성숙기(maturity), 쇠퇴기(decline)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기업이 본격적으로 배당을 배당주 지급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성장기 중반에 해당합니다. 배당성장 투자 대상은 기업 성장기 후반에서 성숙기에 이르는 구간으로 기업실적이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전구에 달러기호 그려진 이미지

3) 배당금 성장은 곧 기업의 성장

숫자로 표시되는 재무제표와 달리 배당금은 현금으로 주주에게 지급되는 만큼 꾸밀 수 없습니다. 또한 경영진은 향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배당금을 증액하기 때문에 배당금 증액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대한 강력한 신호라는 것입니다. 2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을 지수로 만든 배당귀족TR 지수는 지난 98년 이후 연평균 9.8% 상승해 미국 S&P 500TR 지수의 평균 수익률 대비 연평균 2.7%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4) 배당, 광산 속 카나리아일까?

반대로 배당 삭감은 현재 기업 상태가 매우 좋지 않거나 나빠질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닥쳐올 위기를 미리 알려주는 광산 속 카나리아와 같은 것입니다. JC페니의 경우 2012년 2월, 0.20달러에서 0.10달러로 배당 삭감을 한 이후 같은 해 5월에는 배당금 미지급 선언을 했습니다. GE 역시 2017년 11월, 0.24달러에서 0.12달러로 배당을 삭감했고, 2018년 12월에는 0.12달러에서 0.01달러로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5) 시장 하락 시 하방을 지지하는 안전판 역할

배당은 주가가 하락할 때 배당수익률 상승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당은 소위 '깔고 가는 수익'으로 주가가 일정부분 하락하더라도 배당 수익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요 배당성장 ETF는 S&P 500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과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

배당성장으로 월간 단위 현금 흐름 만들기(월세 만들기)

1) 배당투자,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하나의 수단

2017년 이후 미국에서 떠오르는 키워드인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는 금융투자를 통한 경제적 자유 달성과 이른 은퇴가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는데 있어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미국 배당주는 훌륭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부동산 배당주 배당주 대신 리츠를 통해 현금 흐름 확보 가능

대표적인 리츠 배당주 리얼티 인컴은 미국 49개 주와 푸에르토 리코에 위치한 5,600개 이상의 상업용 리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기준, 연간 배당수익률 4.2%(세전)를 매월 배당으로 지급했으며 공실 우려 없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돋보기로 달러 보는 이미지

3) 계좌 등락에 상관없이 월 단위 현금 흐름 확보

코스피 200 기업의 분기배당이 3.96%에 불과한 것에 비해 S&P 500 기업의 78.4%가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조합하면 매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분기 배당그룹(1월, 4월, 7월, 10월), 2분기 배당그룹(2월, 5월, 8월, 11월) 그리고 3분기 배당그룹(3월, 6월, 9월, 12월)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배당금 재투자는 복리효과를 극대화

배당주 투자는 단기 매매 보다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3%라고 하더라도 배당금 증가율이 10%일 경우 14년 뒤 배당수익률은 원금 대비 10%가 넘게 되며 주가 상승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배당금 재투자 가정). 따라서 우량 종목들을 매수하고, 시간을 무기로 꾸준히 재투자 해나간다면 평생 월세 주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다.

금리 오르면 수익률 '쑥'…돈 들어오는 '배당주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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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과 유동성 축소에 따른 변동성 장세의 재테크 전략으로 국내 주식 대비 양호한 수익과 배당이라는 수익률 방어를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펀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배당주는 안정적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주식이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예상한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는다.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획득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상품이다.

2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연초 이후 1조 9235억 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같은 기간 1274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현재 263개 배당주 펀드의 설정액은 8조 5684억 원, 순자산은 10조 5096억 원이다. 국내 주식형 중 액티브 주식 배당 유형도 최근 1년 동안 4602억 원이 순유출됐다가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 동안 189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수익률도 뛰어나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 상품을 살펴보면 ‘삼성 KODEX 보험 펀드’가 11.68%로 가장 높다. 이어 ‘키움 KOSEF 고배당 펀드’가 2.90%로 2위를 차지했다. KBSTAR 200금융 펀드도 1.71%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테마 수익률과 비교해도 양호하다.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배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40%였다. 같은 배당주 기간 레버리지(-17.30%), 헬스케어(-15.59%), 해외 주식 ETF(-9.70%), 국내 주식 ETF(-8.50%), 연금저축(-5.34%) 등과 비교해 선방했다.

배당을 테마로 하는 지수의 대표 격인 ‘코스피고배당50지수’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2.17% 하락에 그쳐 코스피가 9.4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가 7.26%포인트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코스피 대비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는 2021년 한 해 3.63%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33.52% 급등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마별 자금 흐름 기준을 살펴보면 일부 국내 주식 ETF, 레버리지 펀드, 해외 주식 ETF, 라이프사이클 펀드 외에도 배당주 펀드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하고 유입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상기에 배당주가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올해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 배당성향 자체의 변동성은 적으며 연간 배당수익률이 2%를 웃도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배당주 가운데서도 실적 배당주에 주목하라고 권한다. 배당주 특성상 1개월·3개월 EPS 컨센서스 변화율이 적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플러스 측면에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가 넘는 종목이 좋다는 분석이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어 배당주 투자 유니버스에서도 삼성전자·기아 등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증시 불확실성을 높인 가운데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에 대한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오미크론의 위험성에 대한 분석은 엇갈리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이 높은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단기 배당과 같은 투자 포인트를 보유한 배당주에 주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28일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배당주의 주가 흐름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배당성장50'과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주(11월 29일~12월 3일)에 각각 1.16%, 0.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오미크론 충격으로 하락한 이후 기술적 반등에 성공해 1.09% 오르면서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1년 배당시즌의 경우 12월 둘째 주 후반과 셋째 주 사이를 적절한 매수 시기로 보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에 임박해서 매수한다면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지고 반대로 일찍 사면 그만큼 시장 위험에 배당주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며 "분석결과 월초에 너무 일찍 사는 것도, 크리스마스 이후 배당락에 임박해서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매도 시기에 대해서는 배당수익률에 따라 시기를 조절할 것을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예상 기준 초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 3.8% 이상, 고배당주는 2.4% 이상~3.8% 미만 사이의 종목"이라며 "초고배당주 주가가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오르면 배당을 받지 않고 배당락 전에 파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배당주 배당주 주가 올랐어도 배당수익률만큼이 아닌 경우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파는 게 좋다"며 "주가가 빠진 초고배당주도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매도하는 게 유리하다. 일반 고배당주는 초고배당주보다 느리게 매도하는 시간차를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유가증권시장 예상 배당수익률을 2.06%로 예상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성향이 2022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저효과로 순이익 급증에 따른 배당성향 감소라 주당배당금(DPS)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연간 배당수익률 자체가 2%를 상회하는 부분에 있어서 배당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배당주 중에서도 은행주와 보험 종목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은행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5%대 후반에서 6% 초반을 배당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상대적인 관점에서 단기 배당과 같은 확실한 투자포인트를 보유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BNK·DGB·JB금융지주와 기업은행 등은 기말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12월에는 은행주 주가 랠리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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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기준일’이 오는 28일로 다가왔다.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29일로,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대표적 고배당주인 금융,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막판 배당주 투자를 위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배당주 투자를 할 땐 배당락(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짐)을 주의해야 한다. 배당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산다면 배당을 챙길 수 있지만, 배당락 당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릴 수 있어 배당수익률 대비 주가 하락폭이나 배당락 이후 주가 흐름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에서 배당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삼성증권(7.65%)이었다. NH투자증권(6.75%), 우리금융지주(6.60%), 하나금융지주(6.45%) 등 금융주와 현대중공업지주(6.42%), 금호석유(5.97%), 포스코(5.86%), 한국전력(5.70%), KT&G(5.69%) 등도 5~6%대 수익률이 전망된다.

올해도 전통적 고배당주인 금융주가 배당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증권주가 배당수익률 1,2위를 가져간 가운데 삼성카드(6.30%), DGB금융(6.29%), BNK금융(6.23%), 기업은행(6.15%), 삼성생명(5.19%) 등 카드, 보험, 금융지주사도 상위권에 올랐다.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올해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에 나설 전망이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사는 올해 역대급 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개사의 올해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으로 배당자제권고가 요구됐지만, 올해는 자율 배당에 나서던 2019년보다도 31% 가량 높은 배당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대 금융지주의 평균 배당성향이 2019년과 유사한 25.9% 정도로 전망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4개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9%로 우리금융이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신주도 배당수익률 10~20위권에 랭크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4분기 배당금은 최소 1650원으로, 만약 내년 3월까지 SK텔레콤을 보유한다면 내년 5월 중 최소 2475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에 연동하는 배당정책임을 감안하면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6.6~7.4%”라고 전망했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5%, 3%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그룹내 지주의 자회사로 배당이 성장동력 이상으로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상호 비교되는 업종 특성상 KT와 LG유플러스도 주주환원에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되는 연쇄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수익 개선과 배당정책 확대로 주주환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당주 투자에 있어 배당락일 주가 하락을 주의해야 한다. 고배당주일수록 배당락일 주가 하락폭이 크다. 종목이나 업종에 따라 배당락 충격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단순 고배당주를 추구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연속적인 배당을 주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배당투자는 단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살펴왔지만, 고배당주가 12월에 꼭 안정적이란 법은 없었다”라며 “높은 배당에도 불구하고 배당기산일 다음인 배당락을 맞아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 연속성을 갖는 배당성장주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익률이 양호하고, 변동성도 시장보다 낮은데다 배당을 연속적으로 지급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며 “지수 방향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배당을 수취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투자매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배당성장주를 시가총액 상위 50% 및 거래대금 상위 70% 이내, 최근 7사업연도 연속 배당에 나선 69개 종목으로 배당주 선별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삼성화재, BNK금융지주, 금호석유, KT&G, DB손해보험, 삼성생명, 한국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10개 종목을 배당성장주 톱10으로 제시했다.

오미크론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깜깜이 증시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연말 배당금 시즌이 다가오면서 개인 주식 투자자들이 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가 깜깜이 증시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배당주 있는 모양새다.

불안정한 코스피…대안은 배당주?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1포인트(0.46%) 하락한 2954.82로 출발해 장중 293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반등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아직도 3000선 회복은 하지 못했다.배당주

이 가운데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언급되는 은행주(금융지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200원(0.47%)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도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고,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다른 은행주들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알려져 있는 금융지주사들. 사진=연합뉴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알려져 있는 금융지주사들. 사진=연합뉴스

특히 증시가 유난히 들썩거렸던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은 은행주들을 비롯한 배당주를 더 사들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인이 사들인 신한지주 주식은 334억 원가량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도 167억 원가량을 사들였으며, 대표적인 고배당주 종목 맥쿼리인프라에도 176억 원가량의 금액을 쏟으며 주식을 사들였다. 이들 종목은 모두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공포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들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배당주들의 상대적 매력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보통 시장에선 배당수익률이 3%를 넘으면 배당주, 4%를 넘으면 고배당주, 5% 이상이면 초고배당주로 여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은행주들의 평균 기대 배당수익률은 5.8%에 달할 것”이라며 “배당성향이 추가로 상향되는 내년에는 배당수익률이 거의 6.4%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의 일주일 주가 추이 그래프. 자료=네이버 '삼성증권' 종목창 캡처.

삼성증권·SK텔레콤 등도 배당 기대 ↑

삼성증권은 배당주 이날 전일 대비 1850원(3.96%) 오른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주일새 주가가 8% 가량 올랐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배당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증권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6~8% 정도로 바라보고 있다. 배당금액은 주당 3000원대 수준으로, 주요 증권주 가운데서 높은 편이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증권의 주당배당금(DPS)은 2200원, 배당성향은 38.7% 였다”며 “전망치에는 보수적으로 배당성향 32.8%를 적용해 주당배당금 3500원을 반영한다”고 배당주 말했다.

경기방어 성격을 지닌 전통적 배당주인 통신사들도 주가가 양호하다. KT는 전일 대비 450원(1.48%) 오른 3만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6%로, 이달 들어 주가가 3%대 오름세다. LG유플러스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전일 보다 1100원(1.94%)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서 2.2% 올랐다. 김장원 배당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가장 큰 투자 매력 포인트는 주주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이라며 “인적분할로 주식수가 줄어도 배당 총액을 유지함으로써 배당수령액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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