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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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단국대 도시계획학 박사,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외래 교수

금융위, ‘개미’ 빚투·해외주식 직접투자에 리스크 경고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3일 오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 소위 ‘빚투’ 문제와 정보접근성이 낮으며 환리스크에도 노출될 수 있는 해외주식에 대한 직접투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투자 리스크 있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7월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보유잔액은 24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7월 사이에 개인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이 약 12조7천억원에 이른다는 얘기다. 또한 지난 7월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액은 3조6천억원으로 국내 주식(3조8천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개인과 일반법인 합산액인데, 7월말 잔액기준 개인 비중은 약 77%다. 당국은 주로 나스닥 대형 기술주 위주의 개별 종목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1~7월 월별 순매수 종목 상위 5개를 분석한 결과, 83%가 나스닥 개별 종목이었다.

손 부위원장은 또한 가계대출과 관련해 아직까지 가계대출 전반의 증가세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상환능력 심사의 불충분성, 특정 자산에 대한 자금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기관 스스로 건전성 관리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최근 가계대출은 고소득·고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한 고액대출이 다소 빠르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고소득 차주(소득 8천만원 초과)의 비중은 지난해 6월말 30.6%에서 올해 6월말 35.4%로 증가했으며 1~3등급 고신용 차주의 비중은 같은 기간 78.4%에서 82.9%로 증가했다. 1억~2억원 고액 대출은 12.6%에서 14.9%로 늘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도 경계감을 갖고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가계대출 불안 요인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 리스크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등 주력 사업에서 미국 현지 투자를 확대한다.

다만 이번 투자 확대 결정으로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주력시장 중국에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대응방안 마련을 놓고 최 회장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미국 투자 늘리며 중국 보는 최태원, 지정학적 리스크 고심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반도체, 배터리 등의 주력 사업의 확대를 추진한다. 사진은 2022년 5월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개최할때 강연을 하는 모습.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이 미국에 1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는 투자 리스크 것을 놓고 SK그룹이 반도체사업의 무게중심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옮기려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 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지만 첨단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 회장으로서는 연구개발 협력뿐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구축해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패키징이랑 반도체칩을 전자제품 내에서 완제품으로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공정을 말한다.
투자 리스크
미국 상원은 현지시각 26일 자국 내 반도체기업에 520억 달러의 보조금과 시설투자액의 25%를 세액 공제하는 혜택을 담고 있는 ‘반도체지원법’에 관한 ‘토론 종결투표’를 진행해 찬성 투자 리스크 64대 반대 32로 의결했다.

반도체지원법이 사실상 상원 문턱을 넘은 셈인데 하원 통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중국에 반도체칩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시설을 설립하면 미국 정부의 지원을 톡톡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다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반도체칩 생산시설까지 설립해 '반도체 굴기(진흥)'정책을 추진하는 중국 정부를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민감한 지정학적 문제가 얽혀 있어 SK하이닉스가 미국 사업을 하는데 있어 운신의 폭이 좁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로서는 반도체칩 생산시설을 짓기보다는 생산된 칩을 포장하고 테스트하는 패키징 시설을 미국에 마련하는데 머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관측은 최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면담에서 내놓은 미국 투자계획 발표로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는 중국에서 SK그룹 계열사의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근거를 둔다.

그런 만큼 최 회장으로서는 중국 측 반응을 예민하게 주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데 여기서 SK하이닉스 연간 D램 생산량의 50%가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우시공장에 반도체 초미세공정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들여 공장을 첨단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미국의 제재로 장비 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중국 정부까지 SK그룹의 투자 리스크 미국 내 투자를 문제 삼아 정책적 대응에 나선다면 SK그룹으로서는 주력사업에서 엄청난 불확실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전기차배터리 계열사 SK온은 2020년부터 중국 배터리사인 EVE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창저우와 후이저우에 배터리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옌청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대응에 따라서는 향후 배터리사업 운영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SK온의 중국 배터리 생산규모는 2024년 77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유럽에서 생산할 배터리규모 77.5~92.6GWh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앞서 2017년 SK온의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베이징전공, 베이징기차가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생산법인 베이징 BESK테크놀로지의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경험도 있다.

SK 홈페이지에 있는 브로슈어를 살펴보면 2020년말 기준 SK그룹은 중국지역 43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이다. 미국(31곳), 유럽(32곳)보다 사업 지역이 많다. 이뿐만 아니라 또 중국 내 매출 및 자산규모도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크다.

최 회장은 13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중국시장은 좋든 싫든 아직 상당히 큰 시장인 것은 사실인 만큼 가능한 우호적으로 잘 끌고 가는 게 좋다"며 "중국을 포기한다면 한국이 보유한 큰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최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면담에서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2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배터리부문에서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까지 더하면 300억 달러가량을 미국에 쏟아붓기로 결정한 것이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투자 리스크 있어 미국 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투자 확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AI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을 미국에 세웠다. 사피온은 미국 IT기업을 대상으로 AI반도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전기차배터리와 관련해서는 SK온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는 미국에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출범시키고 현재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129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SK온과 포드는 이 사업에 각각 5조1천억 원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SK온은 최근 포드, 에코프로비엠과 북미에서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SK그룹의 국내 투자가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일례로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4조3천억 원을 들려 새로운 반도체공장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지만 최근 이 계획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이와 관련해 2026년까지 투자 리스크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에 24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179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만큼 국내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SK 관계자는 "해외보다 훨씬 규모가 큰 국내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해외 투자도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대미 투자계획은 물론 이미 확정된 국내 투자 역시 흔들림없이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도 리스크다

최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물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관건은 ‘어디에 투자하느냐’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물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관건은 ‘어디에 투자하느냐’다. 사진 셔터스톡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단국대 도시계획학 박사,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외래 교수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 단국대 도시계획학 박사,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 외래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뜨거워 보인다. 사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자산가는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해 큰돈을 벌어왔고 지금도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에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물론 부동산 투자도 주식이나 채권 혹은 암호화폐 등 여타 투자 대상과 마찬가지로 결과에 대한 보상과 책임, 즉 성공과 실패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부동산 투자는 주식 등 여타 투자 대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투자 실패를 우려한다면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투자처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안팎으로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집값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소리 없이 다가온 인플레이션, 큰 폭의 시중금리 인상, 빠른 시일 내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청년 실업 문제,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부동산에 큰돈을 투자하기가 절대 쉽지 않아 보인다.

위기는 기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사태가 큰 폭의 부동자금 증가라는 선물 아닌 선물을 가져온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서둘러 마땅한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 시장 하락을 말하면서 이른바 ‘안전 투자’라는 명목하에 부동산에 투자하기를 투자 리스크 애써 외면하고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물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도 일종의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위기를 투자할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자산가들이 적지 않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가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사진 연합뉴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가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사진 투자 리스크 연합뉴스

법원경매로 강남 상가주택빌딩을 낙찰받아 자산 증식 성공한 A씨

직장인 A씨가 본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한 시점은 2002년 봄이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투자 리스크 당연히 아파트 청약해서 분양받는 게 전부인 줄만 알았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부동산 투자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우연한 기회에 참석하게 된 어느 친목 모임에서 베테랑 경매컨설턴트를 만나게 되면서부터였다. 경매컨설턴트는 그에게 여유자금이 있다면 법원경매로 나온 부동산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부동산 경매에 문외한이었던 A씨로서는 경매컨설턴트의 권유를 선뜻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입찰에서부터 명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자 경매를 통한 부동산 투자에 도전하기로 했다.

A씨가 투자한 경매물건은 서울 강남구 OO동 초등학교 인근에 소재한 대지 274㎡, 연면적 515㎡ 규모의 3층짜리 상가주택빌딩이었다. 경매법원을 통해 감정평가된 금액은 6억5000만원이었지만 배당받지 못하는 상가 임차인의 존재로 명도 저항이 우려되는 까닭에 2회 유찰돼, 감정평가금액의 64%인 4억1600만원에 재입찰된 물건이었다. 입찰 당일 A씨는 감정평가금액의 74% 선인 4억8000만원에 응찰해 경쟁 입찰자 네 명을 모두 물리치고 최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후 경매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상가 임차인에 대한 명도 절차까지 무사히 마치면서 온전한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그 후 시간이 흘러 투자 리스크 A씨가 낙찰받은 경매물건 주변이 상가밀집지역으로 변모해 갔다. 또 그사이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2030 세대가 선호하는 핫한 지역으로 성장했다. 게다가 신분당선 연장 노선(강남역~신논현역~논현역~신사역) 개통도 코앞에 둔 상황이다. 경매로 매입한 지 20년이 지난 2022년 현재, 투자금 대비 무려 12배 이상 상승한 60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더욱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개보수까지 마친다면 70억원에도 매수자가 어렵지 않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본다.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A씨의 첫 번째 부동산 투자는 말 그대로 대박 그 자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과감한 토지 매입으로 큰돈 벌게 된 B씨

자영업자 B씨의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2008년 늦가을 지인으로부터 매수를 의뢰받고 개별공시지가 수준에서 사들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소재 1만1240㎡ 규모의 토지(지목상 임야)가 있다. 해당 토지의 당시 개별공시지가는 3.3㎡당 40만원 선이었고 거래 시세는 개별공시지가를 조금 웃도는 3.3㎡당 50만원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사실 B씨가 지인 소유의 토지 매수를 제의받고 고민하는 모습을 지켜본 가족들은 이구동성으로 매입에 반대했다. 아무리 여유자금이라고는 하지만 임야 투자에 14억원에 육박하는 큰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이다. 심지어 친구들조차 차라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 넣어두는 편이 더 낫겠다는 충고를 서슴없이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비록 지목은 임야였지만 완경사지이기에 향후 개발될 가능성이 투자 리스크 보였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연구소와 연수원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문까지 들렸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서울 소재 유명 사립대학교가 캠퍼스를 이곳 인근 지역(죽전신도시)으로 이전해온 직후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결과적으로 B씨의 판단이 옳았다. 그간 해당 토지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대기업 연구소 및 연수원 등이 하나둘 들어섰고, 인근에 투자 리스크 유명 사립대학교가 이전 정착하면서 개발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한 것이었다. 2022년 기준으로 시세를 알아보니, 당장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는 차치하고 개발 행위가 가능한 완경사지 임야의 경우에도 매입할 당시 가격의 10배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B씨의 부동산 투자 역시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초대박이 분명했다.

A씨와 B씨의 부동산 투자 사례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소 공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부동산 투자로 낭패 없이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데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첫째,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위기라기보다는 우량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투자 리스크 점이다. 둘째, 단기 차익에 급급한 투기적 성향의 매입이라기보다는 장기 전망에 근거한 투자적 관점의 매입이었다는 점도 있다. 셋째, 단순한 매입보다는 매입 후 가공과 개발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 넷째,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실물 투자라는 점 등도 부동산 투자 대박을 가능케 했다.

[투자의 창]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전략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있다. 재무 관리에서는 손실이 생기는 리스크 요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거시경제의 영향에 따른 손실 위험으로 이는 투자전략만으로 피해갈 수 없는 리스크로 마켓 리스크(market risk) 또는 체계적 리스크(systematic risk)라고 부른다. 반면 투자자산을 다양화하거나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등의 투자전략을 통해 피해갈 수 있는 손실요인을 비체계적 리스크(unsystematic risk)라고 부른다. 모든 투자전략은 바로 이 비체계적 리스크를 최소화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세계 경제는 기업 실적 상승이 뒷받침돼 거시적 회복세가 지속돼왔다. 즉 마켓 리스크가 크지 않아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자율 상승과 최근 높아진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매크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통제 가능한 개별 주식의 비체계적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매크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생존 확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팩터 투자란 비체계적 리스크를 몇 개의 대분류로 나눠 선별된 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법을 말한다. 팩터 투자를 할 때 살아남을, 또는 경쟁 우위에 있는 기업을 가려내 투자하는 것을 퀄리티 팩터 투자라고 한다. 퀄리티 팩터 투자는 모멘텀 투자라든가 밸류 투자처럼 아직 일반 투자자에게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퀄리티 팩터만을 가려내 측정하기가 쉽지 않고 설령 가려냈다 해도 이런 퀄리티 팩터로 미래에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 것인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홀트(HOLT)에서는 적자생존에서 살아남을 기업을 수치화해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인 퀄리티 팩터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페이드(fade)와 라이프사이클을 꼽고 있다. 모든 회사의 영업은 흥망성쇠를 겪는데 어느 시점이 회사의 영업이 흥하거나 쇠하는 구간인지, 또한 이 구간이 얼마나 계속되는지를 보는 것이 라이프사이클이다. 페이드는 회사의 영업이 흥하고 성하는 기간이 최대한 길어질 수 있도록 재투자하거나 경쟁기업에 우위를 유지하는 노력을 말한다. 지난 자료를 분석해보면 쇠하거나 망하는 단계에 있는 영업이 흥하거나 성하는 단계로 옮겨갈 확률은 15% 미만이다. 물론 15%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3배 이상 웃도는 투자수익을 보인다. 하지만 흥하거나 성하는 영업을 유지하는 기업이 계속 흥하고 성할 확률이 60%가 넘고 이런 기업에 투자할 경우 시장 수익률은 5% 이상 상회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기법이다. 좋은 퀄리티의 주식을 모멘텀이 좋은 시점에 낮은 밸류에이션에 사면 시장을 이긴다.

투자 리스크

(~2022-07-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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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8.2/뉴스1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8.2/뉴스1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3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서 '기업리스크 대응 TF 6차 회의(벤처·창업)'를 개최했다.

기업리스크 대응 TF는 중기부와 유관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둘러싼 대내외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신속히 모색하기 위해 6월 29일 출범했다.

지금까지 5번의 회의를 통해 금융, 소상공인,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리스크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6차 회의에서는 주로 금리 인상과 부정적 경기 전망이 창업‧벤처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회의에는 창업기획자 대표, 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등 전문가와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올해 벤처투자 시장은 상반기 벤처투자액과 펀드 결성액이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으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위기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에 따른 벤처투자와 창업 환경에 대한 주요 리스크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창업‧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창업‧벤처 업계 관계자들은 "민간투자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모태펀드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히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신산업‧신기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네거티브 규제 적용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주현 차관은 "대내외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업․벤처기업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혜를 모을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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