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 영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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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영어] 영어로 은행업무 보기 11가지 표현들

Wil

은행영어

은행영어

오늘은 은행영어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들을 배워보겠습니다.

영어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으신가요? 은행으로 향하기 전에 은행 영어 구문 및 용어, 표현들을 숙지하세요.

원하는 은행업무 언급하기

“Hello. I would like to…”

• “Open an account(계좌 열기)”

• “Deposit a cheque(체크 입금하기)”

• “Withdraw cash(현금 인출)”

• “Take out a loan(대출)”

• “Ask about interest rates and bank charges(이자율 및 수수료 상담)”

• “Get a monthly statement and check my balance(내역서 발급 및 잔고내역 확인)”

은행계좌를 열고자 할 때:

고객: “I would like to open an account(은행계좌를 열고싶은데요)”

창구직원: “How much will your opening deposit be?(네. 얼마를 입금하시겠습니까?)”

Customer: “I have $200 (200불 먼저 입금할게요)”

은행계좌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은행은 서비스 수준이나 특징에 따라 계좌를 다르게 명명합니다.

일반적으로, ‘현재 사용 계좌 (current account)’는 하루하루 거래시 사용하는 계좌를 지칭합니다.

“My dad is a prestige banker (아버지가 은행 고위직에 계세요)”

혹은 “I want to open an achiever account with my first pay check
(첫 월급으로 ‘성공 계좌’를 열고 싶습니다)”.

“I gave notice for my 30-day account because I want to buy a car next month
(다음 달에 자동차를 살 계획이라 30일 계좌에 통지를 했습니다)”.

“I love my call account because I can manage my money by calling the bank
(폰뱅킹 서비스로 돈 관리를 할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I placed my savings on fixed deposit to earn higher interest
(높은 이자율을 받기 위해서 정기예금을 하고 있습니다)”.

외환 업무하기 (‘Forex’):

“What is the Dollars/Yen exchange rate?
(오늘 미국달러/일본엔 환율이 어떻게 되나요?)”나

“How many Yen would I receive for US$500?
(500달러를 일본엔으로 환전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What commission do you charge to exchange currency?
(환율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혹은 “I’d like to purchase travelers cheques.
(여행자 수표를 사고 싶습니다)”

트레이딩 & 역외 투자:

주식을 사거나 다른 나라에 역외투자를 하고 싶다면, 당신 계좌에 있는 돈을 해외로 위탁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은행입니다.

외국 소재 은행에 돈을 송금하고자 한다면,”IBAN” (국제 은행 계좌 번호)이 필요합니다:
“I’d like to send money overseas. Here is the IBAN number(해외송금을 하려고 하는데요, 여기 IBAN 번호 드릴게요)”.

은행 수수료 / 서비스 차지:

은행은 서비스 수수료나 이자율로 수익을 냅니다. 창구직원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What interest rates do you offer on saving accounts?
(보통예금 이자율이 어떻게 되나요?)”

혹은 “Which investment account offers the best rate?
(어떤 투자 계좌가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나요?)”

대출 및 융자:

집을 살 계획이 있고,’주택 자금 융자(home loan)’나 ‘모기지 채권(mortgage bond)’을 신청하고 싶으세요?

‘학자금 대출(study loan)’이 필요하세요?

사고 싶은 자동차가 있어 ‘자동차 대출(vehicle finance)’이 필요하세요?

지금 바로 은행과 상담하세요!

신용카드 vs. 현금카드 & 마이너스 통장:

당신의 ‘신용’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사용 이후 돈을 상환해야 하지만 현금카드는 계좌에서 즉시 돈이 빠져나갑니다!

현금카드는 사용 즉시 사용금액이 계좌에서 ‘인출(debited)’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마이너스 통장’은 당신이 보유한 계좌의 ‘인출 가능금액’이 보유하고 있는 금액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다.

“내 계좌에 1000불이 초과인출되었어! 이자가 굉장히 많이 나올텐데..”

ATM (자동 현금 인출기) / 인터넷 뱅킹 / 모바일 뱅킹 / 폰 뱅킹:

최근, 대부분의 서비스가 셀프서비스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ATM(현금 자동 지급기)”을 활용하면 대부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현금카드와 “PIN(비밀번호)”을 입력하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송금이나 ‘stop orders’, ‘debit orders’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관련 숙어나 표현:

“Save for a rainy day! (어려울 때를 위해 모아놓다)”

“Look after the pennies and the pounds will look after themselves(푼돈을 아끼면 큰 돈은 저절로 모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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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엔 달러 환율이 몇 개?…경제위기 속 외환시장은 혼돈

페소화 약세·외화 통제책 등으로 다양한 달러 환율 등장 암달러 시세가 공식 시세의 1.3배…"외환시장이 경제위기 체온계"

아르헨티나엔 달러 환율이 몇 개?…경제위기 속 외환시장은 혼돈
페소화 약세·외화 통제책 등으로 다양한 달러 환율 등장
암달러 시세가 공식 시세의 1.3배…"외환시장이 경제위기 체온계"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공식 달러, 카드 달러, 자유 달러, 증권 달러(MEP), 해외유출 달러(CCL)….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 웹사이트 상단에 표시된 달러 환율 목록이다. 달러당 137페소에서 314페소까지 수치도 다양하다.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과 달리 남미 아르헨티나의 달러 환율은 한 가지가 아니다.
이들 외에도 저축 환율, 해외여행 환율, 외국인 관광객 환율 등 여러 이름이 붙은 달러 시세가 있다.
오래 지속·반복되는 경제위기와 페소화 약세 속에 고갈돼 가는 외환보유고를 방어해야 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계속해서 새로운 달러 환율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선 개인이나 기업이 마음껏 달러를 사지 못한다.
정부가 1인당 월 200달러(약 26만원) 매입 상한제, 수입 사전 승인제 등 여러 외화통제 조치를 시행한 탓이다.
이 때문에 달러 암시장이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암시장 시세가 '자유 달러'라는 이름으로 공표된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달러 환율이 바로 이 비공식 달러 환율이다. 29일 현재 공식 환율보다 130% 더 높다.

카드 달러 환율은 아르헨티나 국민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를 사용할 때 적용되는 환율로, 공식 환율에 30% 특별세금과 45% 소득세 선지불이 추가된다.
저축 달러 환율은 1인당 월 200달러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환율이며 공식 환율보다 65% 더 높다.
증권 달러 환율과 해외유출 달러 환율은 페소나 달러로 발행된 채권이나 주식을 합법적으로 사들여 달러로 판 후 이를 각각 국내와 해외 계좌로 입금할 때 적용되는 환율이다. 두 환율을 합쳐 금융 달러 환율로 부른다.
자유 달러 환율과 금융 달러 환율은 공식 환율보다 더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페르난도 카무소 라파엘라 캐피탈 CEO는 최근 현지 매체 암비토에 실은 기고문에서 금융 달러 환율과 자유 달러 환율이 실질적인 환율이라며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은 경제 위기를 잴 수 있는 체온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아르헨티나 경제장관 교체 등 돌발 상황에서 가장 요동친 시장이 외환시장이었다.
최근 한 달 사이 자유 환율과 금융 환율은 최고 50% 이상 급등했고, 하루 변동성이 5%를 상회하고 있다.
새로운 이름이 붙은 환율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최근엔 '대두 달러' 환율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주요 수출품인 대두의 수출대금을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한 후, 이 대금의 70%를 달러연동 예금증서로, 30%는 저축 달러로 살 수 있게 해 한시적으로 공식 환율보다 15%가량 우대 환율을 기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대두 달러 등장 후 업계에선 '포도주 달러'와 '중소기업 달러'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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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제외환시장이란 무엇인가
2.국제외환시장
3.보다 나은 자금관리를 위한 원칙
4.성공을 향한 6단계
5.국제외환시장의 예측
6.경제적 펀더멘털
7.경제지표에 따른 통화 변동의 예측
8.기술적 분석 소개
8.통화옵션
10.거래를 위한 워크스테이션 작성
11.트레이딩의 펀더멘털
12.고급 트레이딩 차트 및 지표
13.피보나치 수열과 엘리어트 파동
14.트레이딩 스테이션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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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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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3일 발표한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은 외환시장에서 대외개방.자유화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되 급격한 자본유출입으로 인한 위기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속적인 외환자유화 조치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보듯 위기 때 외환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변동성을 줄일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인식의 발로인 셈이다.

특히 위기시 외환시장 교란의 주범인 단기외채 유출입 변동성을 낮추는데 방점을 뒀으며, 그 수단은 선물환 포지션 신설, 외화대출 제한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외환건전성 감독강화 방안을 좀더 보완하고, 일부 규제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지만 외은지점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벌써 시장에서는 외은지점의 영업공간이 축소돼 외화 유출이 일어나고 실물부분의 실수요까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그동안 스트레스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환 포지션 신설..외화대출도 제한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정책 수단은 선물환 포지션 규제 신설이다.

정부는 현재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에 대해 현물환 포지션과 선물환 포지션을 합한 종합포지션을 자기자본의 50% 이하로 규제하고 있지만 선물환 포지션 자체에 대해서도 국내은행 50% 이하, 외은지점 250% 이하라는 추가 규제를 신설했다.

외화대출에도 메스를 들이대 은행의 외화 차입시 해외사용 용도로만 가능하도록 했다. 종전까지 정부는 외화대출의 경우 원칙적으로 해외사용 용도로만 허용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시설자금에 한해 국산시설을 구입할 때에 한해 은행이 외화재원을 조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왔다.

외환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외환건전성 감독강화 방안 중 일부에 대해 좀더 엄격한 규제를 도입한 것.

우선 국내은행에 적용되는 외화유동성비율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일별(日別) 관리하고 외환 시장 영어 그 현황을 월별로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개정했다. 또 중장기 외화자금관리비율 산출시 외화대출 뿐만 아니라 외화만기보유증권을 포함시키고, 비율도 현행 9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은행에만 적용되는 외화유동성리스크 관리기준의 경우 외은지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도 통화별 유동성 리스크 관리, 자금조달원 다변화, 위기상황 분석 및 비상조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외은지점의 외환 시장 영어 본점이 유동성 지원 확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통화별 유동성 리스크 관리만 지키도록 해 국내은행에 비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실수요 이상 선물환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선물환거래를 실물거래의 125% 이하로 했던 기준도 100% 이하로 강화했다.

◇외은지점 영향클 듯..정부 "보완책 충분히 마련"

이번 대책은 국내은행보다는 외은지점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외환대책이 주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외은지점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인식이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선 선물환 포지션 규제만 봐도 외은지점이 직접적 타격을 받는다.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은 15.6%로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반면 외은지점은 301.2%로 기준치보다 51.2%포인트나 높은 상태다.

실제로 55개 은행 중 한도를 초과해 선물환을 매입한 19개 은행 중 대부분은 외은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은행들의 초과 매입포지션 187억달러 중 외은지점의 비중이 182억달러로 거의 대부분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도를 넘은 외은지점의 경우 신규 영업을 할 여력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한도를 기준치까지 축소하는 과정에서 영업위축, 달러 유출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례로 한 외은지점의 경우 선물환 포지션이 900%에 육박하는 곳도 있어 이 은행은 대규모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행후 3개월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기존 거래분에 대해서는 최장 2년까지 예외를 인정하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환 포지션 제한 신설시 선물환 거래 규모가 줄고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환헤지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기존 거래분은 예외를 인정받는데다 포지션 한도보다 낮은 은행이 많아 환헤지 수요를 흡수할 여력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시 매입가능한 선물환 수요도 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선물환거래를 실물거래의 100% 이하로 강화한 것 역시 실수요 거래 위축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현재 대부분 은행과 기업은 100% 이내에서 헤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부는 외화대출 제한도 해외사용 시설자금의 외화대출은 계속 허용하고 기존 국내시설자금 외화대출의 만기연장 허용,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외환 시장 영어 국내 시설자금의 외화대출 허용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 3월말 현재 중소제조업체분을 제외하고 국내시설자금에 대한 외화대출 잔액은 108억달러다.

◇외은지점 반발가능성..정부 "적응해나갈 것"

이번 대책으로 인한 공이 어디로 튈지를 가늠할 키는 외은지점의 인식과 평가다. 부당한 규제라고 반발할 경우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증폭되겠지만 대체로 대책의 필요성에 수긍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 정부의 전언이다.외환 시장 영어

정부 관계자는 "수차례 시장의 분위기를 살폈지만 전체적인 틀에 공감한다는 분위기가 많았고, 견딜만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외은지점들이 영업 축소나 시장 철수와 같은 극단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공산이 더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초과한 일부 외은지점은 영업을 대폭 축소하기보다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영업기반을 넓히겠다는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은지점 규제가 신설되긴 했어도 외은지점 입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영업활동 공간으로서 유리한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단기적으로 환율 등 외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급격한 자본유출입 완화를 통해 통화.외환시장의 안정성을 높여 거시경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나온다는 얘기는 수차례 보도됐고 골간도 소개됐기 때문에 이미 환율 등 외환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고 본다"며 "다만 단기 불안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고삐’…급격한 달러 유출입 차단
    • 입력 2010-06-13 16:32:10

    정부가 13일 발표한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은 외환시장에서 대외개방.자유화의 정책기조를 유지하되 급격한 자본유출입으로 인한 위기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속적인 외환자유화 조치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보듯 위기 때 외환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변동성을 줄일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절박한 인식의 발로인 셈이다.

    특히 위기시 외환시장 교란의 주범인 단기외채 유출입 변동성을 낮추는데 방점을 뒀으며, 그 수단은 선물환 포지션 신설, 외화대출 제한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외환건전성 감독강화 방안을 좀더 보완하고, 일부 규제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에도 적용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모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지만 외은지점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벌써 시장에서는 외은지점의 영업공간이 축소돼 외화 유출이 일어나고 실물부분의 실수요까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정부는 그동안 스트레스 테스트 등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환 포지션 신설..외화대출도 제한

    이번 대책에서 정부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정책 수단은 선물환 포지션 규제 신설이다.

    정부는 현재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에 대해 현물환 포지션과 선물환 포지션을 합한 종합포지션을 자기자본의 50% 이하로 규제하고 있지만 선물환 포지션 자체에 대해서도 국내은행 50% 이하, 외은지점 250% 이하라는 추가 규제를 신설했다.

    외화대출에도 메스를 들이대 은행의 외화 차입시 해외사용 용도로만 가능하도록 했다. 종전까지 정부는 외화대출의 경우 원칙적으로 해외사용 용도로만 허용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시설자금에 한해 국산시설을 구입할 때에 한해 은행이 외화재원을 조달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왔다.

    외환건전성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외환건전성 감독강화 방안 중 일부에 대해 좀더 엄격한 규제를 도입한 것.

    우선 국내은행에 적용되는 외화유동성비율은 은행이 자율적으로 일별(日別) 관리하고 그 현황을 월별로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개정했다. 또 중장기 외화자금관리비율 산출시 외화대출 뿐만 아니라 외화만기보유증권을 포함시키고, 비율도 현행 9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은행에만 적용되는 외화유동성리스크 관리기준의 경우 외은지점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도 통화별 유동성 리스크 관리, 자금조달원 다변화, 위기상황 분석 및 비상조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외은지점의 본점이 유동성 지원 확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통화별 유동성 리스크 관리만 지키도록 해 국내은행에 비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실수요 이상 선물환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선물환거래를 실물거래의 125% 이하로 했던 기준도 100% 이하로 강화했다.

    ◇외은지점 영향클 듯..정부 "보완책 충분히 마련"

    이번 대책은 국내은행보다는 외은지점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외환대책이 주로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외은지점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정부의 인식이 많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우선 선물환 포지션 규제만 봐도 외은지점이 직접적 타격을 받는다.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선물환 포지션은 15.6%로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반면 외은지점은 301.2%로 기준치보다 51.2%포인트나 높은 상태다.

    실제로 55개 은행 중 한도를 초과해 선물환을 매입한 19개 은행 중 대부분은 외은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은행들의 초과 매입포지션 187억달러 중 외은지점의 비중이 182억달러로 거의 대부분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도를 넘은 외은지점의 경우 신규 영업을 할 여력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한도를 기준치까지 축소하는 과정에서 영업위축, 달러 유출 등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례로 한 외은지점의 경우 선물환 포지션이 900%에 육박하는 곳도 있어 이 은행은 대규모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행후 3개월 유예기간을 설정하고 기존 거래분에 대해서는 최장 2년까지 예외를 인정하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외환시장 안정성 외환 시장 영어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물환 포지션 제한 신설시 선물환 거래 규모가 줄고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환헤지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기존 거래분은 예외를 인정받는데다 포지션 한도보다 낮은 은행이 많아 환헤지 수요를 흡수할 여력이 있고,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자기자본 확충시 매입가능한 선물환 수요도 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선물환거래를 실물거래의 100% 이하로 강화한 것 역시 실수요 거래 위축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현재 대부분 은행과 기업은 100% 이내에서 헤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부는 외화대출 제한도 해외사용 시설자금의 외화대출은 계속 허용하고 기존 국내시설자금 외화대출의 만기연장 허용,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의 외화대출 허용 등 보완책을 마련했다. 3월말 현재 중소제조업체분을 제외하고 국내시설자금에 대한 외화대출 잔액은 108억달러다.

    ◇외은지점 반발가능성..정부 "적응해나갈 것"

    이번 대책으로 인한 공이 어디로 튈지를 가늠할 키는 외은지점의 인식과 평가다. 부당한 규제라고 반발할 경우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증폭되겠지만 대체로 대책의 필요성에 수긍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 정부의 전언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차례 시장의 분위기를 살폈지만 전체적인 틀에 공감한다는 분위기가 많았고, 견딜만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외은지점들이 영업 축소나 시장 철수와 같은 극단적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공산이 더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초과한 일부 외은지점은 영업을 대폭 축소하기보다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영업기반을 넓히겠다는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은지점 규제가 신설되긴 했어도 외은지점 입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영업활동 공간으로서 유리한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단기적으로 환율 등 외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급격한 자본유출입 완화를 통해 통화.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외환 시장 영어 높여 거시경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나온다는 얘기는 수차례 보도됐고 골간도 소개됐기 때문에 이미 환율 등 외환시장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라고 본다"며 "다만 단기 불안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7월 3주차)

    글로벌 No. 1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의 최신 세계 경제 뉴스와 트렌드 분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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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7월 3주차 딜로이트 주간 글로벌 경제 리뷰는 다음의 주요 이슈에 주목했습니다.

    1. 최근 금융·상품 시장의 주목할 변화들
    2. 미국달러화의 독주, 어떻게 볼 것인가
    3. 유로-달러 등가, 큰일 아니다
    4. 천연가스 전쟁, 유럽 경기침체 유발하나
    5. 전례 없는 인구 변화, 세계경제 지형도 바꾼다

    1. 최근 금융·상품 시장의 주목할 변화들

    이제 금융 및 상품 시장의 최근 변화를 살펴볼 적절한 시점이 됐다. 글로벌 금융 생태계 자체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은 이례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불안정한 소비자물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그 불확실한 양상 및 결말,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중국의 정책 등이 모두 불확실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COVID-19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뚜렷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첫째, 공식 집계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투자자의 기대인플레이션 사이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 6월에 미국 CPI 전년비 상승률 1 은 9.1%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채권 투자자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예상하는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5년 손익분기인플레이션(5-Year Breakeven Inflation Rate) 2 은 지난 3월 기록한 단기 고점인 3.59%에서 7월 들어 한때 단기 저점인 2.48%까지 떨어졌다. 이는 긴축으로 선회한 통화정책, 재화에 대한 소비수요 약화, 국제유가의 안정화 또는 하락, 공급망 효율성 개선 등의 요인에 힘입어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나타낸다. 다른 한편 최근 높은 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을 수도 있다.

    둘째, 석유를 비롯한 국제 외환 시장 영어 원자재 상품 가격 폭등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 가격 3 은 지난 6월 9일 배럴당 121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수 주간 하락하며 현재는 1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기동(구리), 철광석, 소맥(밀), 재목(목재) 등 여타 상품 가격 4 도 최근 급락하고 있다. 주요국 외환 시장 영어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긴축 기조로 선회하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이들 상품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 경제 비관론이 팽배해진 것도 상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을 것이다. 중국의 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5 가 5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다시 증가하면서, 주요 도시가 다시 봉쇄돼 경제활동이 위축되면 에너지와 여타 상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유가 안정화 또는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주요국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질 수 있다.

    셋째, 암호화폐(cryptocurrency) 가치 6 가 급락 중이다. 암호화폐 찬양론자들은 이 자산이 훌륭한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이라고 칭송하곤 했다. 그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암호화폐 가치는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시기에 상승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투기 자산의 특징을 보였다. 투기 자산은 채권 수익률이 낮을 때는 매력이 높아지면서 가치가 상승하지만,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투기 자산을 팔고 채권 자산으로 갈아타면서 가치가 하락한다. 최근 암호화폐가 바로 그러한 특징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채권 수익률이 반등하자 전통적 인플레이션 헤징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하락하기는 했으나, 암호화폐 가격이 훨씬 더 과격하게 하락했다.

    넷째, 최근 주요국 국채 수익률 7 이 급락했다. 지난 3주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등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경제성장 및 경기침체 전망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이 대폭 수정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와 재계의 경기신뢰도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 행보에 속도를 내자, 투자자들은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모두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 차입 비용이 낮아져 신용 수요를 끌어올리거나, 적어도 신용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섯째, 주택구입능력이 낮아짐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 경기가 외환 시장 영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 8 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연준의 긴축 선회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년간 거의 두 배 상승했다. 최근 미국 잠정주택 판매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취소된 잠정주택 판매 건수도 급증했다. 이 대목에서 두 가지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주택시장 경기가 악화되면 결국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인가, 하락한다면 언제 하락할 것인가? 아니면 투자자들이 주택을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삼고 있는가? 이 질문과 관련해 현재 사모펀드들이 주택 매매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2. 미국달러화의 독주, 어떻게 볼 것인가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미달러) 가치가 여타 주요국 통화 대비 줄곧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1 , 최근 수 주간 이러한 달러 독주 추세가 더욱 심화됐다. 특히 유로화가 미달러 대비 등가 수준까지 하락하며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미달러 대비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러한 미달러 독주의 원인은 무엇인가? 앞으로 이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미달러 강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미국 연준이 여타 주요국보다 훨씬 빠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전히 팽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행(BOJ)과 비교된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긴축에 돌입하기는 했지만 그 속도가 연준에 비해 훨씬 느리다.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여타 국가에서 자본이 유출돼 미달러 가치 상승 압력이 강화되는 것이다.

    또한 대다수 시장참여자들은 경기침체 위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다른 국가보다 훨씬 가파른 경제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과 비교해 미국은 노동시장 체력이 훨씬 강인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 영향에서도 벗어나 있는 편이다. 게다가 글로벌 지정학적 및 경제적 혼란이 발생하는 시기에 미국은 피난처로 통하며, 미국 자산, 외환 시장 영어 특히 미 국채는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간주된다. 이 때문에 현재 미달러 가치가 한층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망은? 환율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바보다. 외환시장에 대해 다른 이들이 제시하는 전망을 믿는다면 더 한심한 바보다. 그렇기에 강달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심스러운 관측만을 제시하려 한다. 첫째, 자국 통화가 절상되면 수입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효과가 발생한다. 미국의 경우 달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시간차는 있겠지만 결국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것이다. 반면 유로존은 유로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국제시장에서 통상 달러화로 표기되는 석유 등의 상품을 수입할 때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둘째, 자국 통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출 가격도 상승하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약해지거나 주요 수출업체들의 매출이익이 감소한다.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국가들은 반대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엔화가 급락하고 있지만 상당수 제조업 시설을 이미 외국으로 이전했기 때문에,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 효과를 마음껏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외환 시장 영어 소비자 구매력이 떨어져 내수가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셋째, 미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달러가 글로벌 기축통화의 왕좌를 내줘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무색해질 수 있다. 최근 양상으로 보아 미달러는 적어도 한동안은 주요국 통화 중 명실상부 리더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 유로-달러 등가, 큰일 아니다

    유로 가치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미달러와 등가에 이르자 유로존 내 소요와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유로-달러 등가, 정말 큰일일까? 그렇지 않다. 숫자에는 본질이 없다. ECB가 구(舊)유로화보다 가치가 2.5배 높은 신(新)유로화를 느닷없이 발행한다면, 1유로당 2.5달러의 환율이 가능해진다. 여기에는 아무런 이의를 달 수 없지만 실제 환율은 지금과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로-달러가 등가에 이르렀다고 해서 난리를 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인식과 그러한 인식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은 중요하다. 한 유럽인 친구는 1유로가 1달러로 추락한 것은 유럽 지도부의 실패이며 유럽 멸망의 징후라는 장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유로 가치가 하락한 것은 그저 금리에 격차가 발생하고, 경제성장 전망이 상이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보다 유럽이 더욱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면 일부 수입제품 가격은 오르겠지만, 유로존의 수출경쟁력은 강해진다. ECB가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서면 유로화 가치가 상승할 수도 있지만,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썩 좋은 방법은 아니다. 반대로 연준이 강달러를 우려해 긴축 속도를 늦출 수도 있지만, 이 또한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성도 낮다. 이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유로가 미달러 대비 급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통화바스켓 대비로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4. 천연가스 전쟁, 유럽 경기침체 유발하나

    러시아가 독일행 천연가스 수출 물량을 감축하면서 다가오는 겨울에 감축량을 늘리거나 수출을 전면 중단 1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독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로 인해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경기침체 위험도 높아진다.

    러시아는 지난 6월 보수작업을 이유로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 스트림(Nord Stream)을 통한 가스 송출을 중단하며, 보수작업이 7월 말에 완료될 것이라 밝혔다. 노르트 스트림을 통한 가스 송출이 중단되자 당장 독일의 가스 수입량이 줄고, 이어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지역의 수입량도 줄었다. 프랑스로서는 큰 위기가 아니었다. 이미 4개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보유한 프랑스는 비교적 수월하게 대체 공급원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7월 말에도 노르트 스트림 송출을 재개하지 않는다면, 더 나아가 서유럽행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면, 러시아산 가스에 에너지원 대부분을 의존하고 LNG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다수 유럽국, 특히 독일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독일은 여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연대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할 경우 서로 돕는다는 내용으로, 러시아가 유럽의 분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폴란드는 이에 즉각 반발했다. 한 폴란드 관료는 “독일이 폴란드 등 다른 유럽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르트 스트림-1을 기어코 강행할 때 유럽의 에너지 연대와 에너지 안보는 안중에도 없었지 않느냐”며 맹비난했다. 공공연히 독일을 비난한 것은 폴란드이지만, 실상 독일이 다른 에너지원을 배제하고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경로에만 과도하게 투자해 현 위기를 자초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유럽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근본적 논의가 구체적으로 표면화된 것은 아니다. 지금 급한 것은 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독일이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말하자면, 러시아는 새로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독일에 가할 수 있는 지렛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러시아는 이미 두둑한 수입을 챙겨 놓은 상태다. 한편 독일은 러시아가 독일의 자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독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맺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지렛대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결국 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올 겨울 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면 독일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 독일은 시장 중심의 유통 시스템을 버리고 배급제를 도입해, 가정용 난방연료가 끊기지 않도록 산업용 공급을 줄여야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 독일 정부는 이미 석탄 발전소를 재가동해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조치 2 에 나섰다. 하지만 폐쇄한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하는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고 있다. 어쨌거나 독일은 가스 수입량이 대폭 줄어들면 경제활동이 급격히 하강 국면에 접어들고, 이는 다른 유럽 지역에 파급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상당수 다른 유럽국들은 LNG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러시아산 가스를 일부 대체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유럽국들로 가스를 송출하는 가장 중요한 허브는 여전히 독일이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부 장관은 다른 유럽국들로 향하는 가스 송출량을 줄이는 것은 “불법이자 불합리한 일”이라면서도, 독일 정부가 장려하는 대로 독일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아껴 써야 한다면 “우리가 가스를 송출하는 다른 유럽국들도 응당 에너지 절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연대 책임을 강조했다.

    ECB가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만큼 과감한 긴축 행보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우려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다른 항목이 아닌 에너지, 특히 폭등하는 천연가스 가격이 끌어올리고 있다. ECB는 더 과감한 긴축 행보에 나섰다가 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기인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상황을 더 악화시킬까 우려하고 있다.

    5. 전례 없는 인구 변화, 세계경제 지형도 바꾼다

    인구학은 운명이라는 말이 있다. UN이 발표한 ‘2022 세계 인구 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 2022) 1 을 살펴보면 앞으로 인류의 인구학적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 지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UN은 보고서에서 2022년 하반기 중에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20세기 들어 8배 증가하는 것으로, 세계 인구가 1500년~1900년 사이 두 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속도다.

    하지만 2021년 한 해 세계 인구 증가율은 1%를 밑돌아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팬데믹 여파 때문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외환 시장 영어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역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오히려 소득 수준이 상승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출산율 하락 추세는 더욱 많은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빈곤국에서 중소득 국가로 발전하면, 여성의 학력과 경제활동 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자녀 수는 줄어든다.

    UN은 세계 인구가 2080년대에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증가세는 대부분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전 세계 인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다. 중국 인구 증가세는 정체된 반면 인도는 인구가 계속 증가해, 2023년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UN은 또한 전 세계적 고령화가 외환 시장 영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산율이 하락하고 인구 수명이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 중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다. 65세 초과 인구 비율은 2022년 10%에서 2050년 1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부유한 국가들의 65세 초과 인구 비율은 이미 대부분 16%를 껑충 넘어섰다. 중간소득 국가들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연금이 고갈되고 의료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고 있다. 게다가 노동 가능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생산성 증가율을 한층 끌어올리지 못하면 경제성장도 둔화될 위험이 있다. 각국은 강력한 생산성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인적자본과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기업들이 혁신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전시나 팬데믹 상황에서나 발생하던 인구 감소가 현실이 되고 있다. UN은 61개국 인구가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저조한 출산율과 이민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2050년까지 인구가 가장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불가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세르비아, 우크라이나가 꼽혔다. 주요 이유는 이민 증가다. 한편 향후 수 십년간 최고 소득 국가들의 인구 증가세를 이끄는 유일한 요인은 이민이 될 것이라고 UN은 전망했다.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 및 판매되는 지역, 어떠한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창출될 지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학적 추세를 주시해야 한다. 이러한 인구 변화는 인건비, 세율, 정부 서비스, 지정학적 관계, 환경 피해 또는 복구, 국가별 민족 구성 등 다양한 사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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